갤럭시 버즈와 애플 에어팟 중 어떤걸 사지?
- IT
- 2019. 3. 12. 02:05
삼성전자가 지난 3월 8일에 갤럭시 s10과 함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함께 출시했습니다. 기존에 애플에서 출시한 에어팟이 고급 무선이어폰 시장을 선점한 상태에서 갤럭시 버즈가 출시됐으니 이 제품이 어떤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애플 에어팟과 갤럭시 버즈의 특징을 알아보고 두 제품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맞는 무선 이어폰이 무엇인지 제품을 선택할 때 착안하여야 할 점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 에어팟
애플의 에어팟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2016년에 출시됐습니다. ios10 이상의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 아이패드, watchOS 3 이상의 버전이 설치된 애플워치, 맥OS 10.12이상의 맥에서 지원됩니다. 아이폰7이 출시될 때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고 출시하였고, 이에 이의 대안으로 에어팟을 제시했습니다.
에어팟은 연결하려는 제품의 근처에서 케이스 뚜껑을 열기만 해도 페어링 리스트에 올라와 쉽게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에어팟을 케이스에 넣고 뚜껑을 닫으면 페어링이 자동으로 해제됩니다.
에어팟에 적외선센서가 있어 귀에 착용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판단하여 음악을 재생, 일시 정지를 할 수 있습니다. 한쪽 에어팟만 귀에서 분리하면 일시 정지, 양쪽 에어팟을 분리하면 애플 기기로 자동으로 음악이 전환됩니다.
ios11부터 왼쪽 혹은 오른쪽의 에어팟을 두 번 두드려서 Siri를 부를 수 있습니다. 명령어로는 ‘누구에게 전화 걸어줘’, ‘운동할 때 듣는 재생목록을 틀어줘’, ‘볼륨을 높여줘’, ‘어디로 가는 길 좀 알여줘’ 등 여러 가지 명령을 Siri에게 할 수 있습니다.
애플 에어팟은 W1 칩을 장착했기 때문에 더 나은 연결성과 수준 높은 사운드를 제공하고 배터리 수명관리에 탁월하여 오랫동안 재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갤럭시 버즈
갤럭시 버드의 크기는 세로 19.2mm, 가로 17.5mm, 두께 22.5mm이고, 6g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스는 세로 26.5mm, 가로 70mm, 두께 38.5mm이고, 무게는 40g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 버드는 58mAh, 케이스 252mAh여서 사용 중 배터리가 소모되면 케이스에 넣어서 여러 번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2개의 마이크를 가지고 있으며, 외부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삼성의 빅스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이점은 갤럭시 s10과 배터리 공유를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s10에서 배터리 공유를 실행시킨 다음 뒷면에 갤럭시 버즈 케이스를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무선충전이 됩니다.
갤럭시 버즈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무선 이어폰으로써 크기별로 3종의 윙팁과 이어팁을 제공해 사용자의 귀에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IPX2 수준의 방수기능이 있어 비를 맞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해서 음질은 애플 에어팟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에어팟과 갤럭시 버즈 비교
제품 |
갤럭시 버즈 |
애플 에어팟 |
외관 |
커널형 |
오픈형 |
재생시간 |
6시간(케이스 사용시 13시간) |
5시간(케이스 사용시 24시간 이상) |
무게 |
5.6g |
4g |
가격 |
15만 9,500원 |
21만 9,000원 |
색상 |
검정,흰색,노란색 |
흰색 |
두 제품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갤럭시 버즈는 커널형, 애플 에어팟은 오픈형으로 갤럭시 버즈는 사용자의 귀에 밀착하여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어서 음질이나 격렬한 운동 시에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물론 사용자마다 커널형과 오픈형의 선호도가 다르므로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려워 호불호가 나뉠 수 있습니다.
재생시간은 갤럭시 버즈가 6시간으로 애플 에어팟보다 1시간 더 깁니다. 하지만 케이스로 충전하면서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은 갤럭시 버즈는 13시간, 애플 에어팟은 24시간 이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거의 두 배의 재생시간으로 어떤 것이 더 좋은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제품의 무게는 갤럭시 버즈 5.6g, 애플 에어팟 4g으로 애플의 에어팟이 더 가볍습니다. 이어폰의 무게도 주요 선택 항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가벼운 것에 중점을 두는 사용자라면 애플의 에어팟이 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제품을 구매할 때 성능도 중요하지만 가성비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그 점에서 갤럭시 버즈 15만 9,500원, 애플 에어팟 21만 9,000원으로 갤럭시 버즈가 거의 6만원 가량 저렴합니다. 그리고 제품의 색상도 중요한 선택사항 중 하나인데 갤럭시 버즈는 하얀색, 노란색, 검정색의 3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애플 에어팟은 하얀색 1가지 색상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품선택 시 착안점
사실 이 문제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갤럭시 버즈는 갤럭시 s10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고 애플 에어팟은 아이폰xs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갤럭시 버즈는 갤럭시 시리즈에서, 애플 에어팟은 아이폰7 이상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거나 앞으로 구매할 기종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갤럭시 버즈의 소리 특색은 고음에 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고, 저음역대는 애플 에어팟이 더 좋은 소리를 낸다는 리뷰도 많이 있습니다. 더 선호하는 것을 선택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참고할 점은 갤럭시 s10에 애플 에어팟을 사용할 때와 아이폰xs에 갤럭시 버즈를 사용할 때 싱크 딜레이가 비교적 전자가 크다고 합니다. 이 부분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어폰의 형태가 커널형인가, 오픈형인가도 중요한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커널형이 귀에 착 감기고 음질도 더 좋게 들리는 장점이 있지만, 커널형이 귀에 안 맞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내 귀에 잘 맞는 제품을 골라야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착용하면서 격렬한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좋을 것이고, 귀에 밀착되는 느낌과 음질을 생각한다면 갤럭시 버즈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매우 중요한 가격 측면의 부분인데, 애플 에어팟이 6만원 정도 더 비싸므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들은 갤럭시 버즈로 선택하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갤럭시 버즈와 애플 에어팟 1세대와의 비교였습니다. 앞으로 길지 않은 기간 안에 2세대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에어팟 2세대는 무선충전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이 더욱 향상되고 심장 박동 측정, 헬스 모니터링 등 건강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방수기능이 없었지만 2세대에서는 방수기능이 추가되고 노이즈 캔슬링, 모션으로 음량 및 기능을 조절하는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현재 에어팟보다 5만원 가량 비싸진 26~7만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색상도 기존 흰색 1가지에서 검정색이 추가 예정이라고 합니다.
갤럭시 버즈가 출시되기 2년 전에 출시된 애플 에어팟 1세대가 갤럭시 버즈와의 성능에서 특별히 밀리는 부분이 없던 것을 감안하면 새로 출시될 에어팟 2세대는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 버즈와 애플 에어팟 1세대,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애플 에어팟 2세대를 기다리느냐는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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