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증상과 예방접종 시기

1월 2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홍역환자가 26명으로 확진받았다고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36개월 이상 토착형 홍역바이러스에 의한 환자발생이 없고, 높은 홍역 예방접종률과 적절한 감시체계 유지, 유전자형 분석결과 등이 세계보건기구의 홍역퇴치인증기준을 달성하여 2014년 홍역퇴치인증을 받았을 정도로 홍역에 안전합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홍역을 확진 받은 환자가 많이 발생했을까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홍역을 확진 받은 환자는 대부분 국외에서 감염된 사례라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홍역에 안전한 국가이지만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발생 지역 여행자 중 MMR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홍역에 감염되어 국내에서 소규모 유행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홍역은 어떤 질병이며 증상과 질병예방법, 그리고 예방접종 시기 및 가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홍역이란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입니다. 이 홍역 바이러스는 7일에서 21일의 기간동안 잠복하며(평균 10~12일)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 까지 다른 사람에게 호흡기의 분비물 등의 비말 또는 공기감염을 통해 옮길 수 있습니다.


홍역의 증상, 진단 및 치료

증상은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로 나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전구기 :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3일 내지 5일간 지속되며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내 병변 등이 나타납니다. 


발진기 :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목뒤, 귀 아래에서 시작하여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발생하며 서로 융합됩니다. 발진은 3일 이상 지속되고 발진이 나타난 후 2일 내지 3일간 고열 증상을 보입니다. 

홍역의 증상구강 내 Loplik 반점


홍역의 증상홍역 발진

회복기 : 발진이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깁니다. 


연령, 백신 접종력, 수동 면역항체 보유여부에 따라 뚜렷한 전구증상 없이 발열과 가벼운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자로 확진 : 홍역에 부합되는 임상증상을 나타내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으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환자에게 홍역 진단이 내려집니다. 

- 검체(혈액)에서 특이 lgM항체 검출

-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검체(인후, 비강, 비인두도찰물, 혈액, 소변)에서 바이러스 분리 또는 특이 유전자

  가 분리 된 경우


의사환자(가짜환자) : 임상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홍역이 의심되나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부합되는 검사결과가 없는 사람은 홍역으로 진단되지 않습니다.


만약 홍역 환자로 확진을 받은 경우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발진이 시작된 후 4일까지 환자를 격리하여야 합니다. 홍역은 공기나 호흡기의 분비물로 감염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 때 홍역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예방접종이나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여야 합니다. 


홍역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로 대신합니다. 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주며, 기침과 고열에 대한 대증치료를 실시합니다. 


홍역 예방접종 시기

MMR은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의 혼합백신입니다. 홍역 예방접종에 이 MMR을 접종하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에 홍역을 앓았거나 홍역 항체가 양성인 경우 접종이 불필요합니다.
●MMR 2회 접종력이 있는 경우에도 접종이 불필요합니다.
●1967년 이전 출생자의 경우 면역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여 접종 불필요합니다.
●만 12세 이하 아동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에서 예방접종비용 지원이 가능합니다.

연령별 MMR 접종력에 따른 접종 기준


홍역 예방접종 가격

12개월 ~ 15개월과 4세 ~6세에 MMR 백신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에서 에방접종비용이 지원 됩니다. 또한 이 기간동안 해외여행 대비 가속접종을 1회 받았다면 이 경우도 지원이 됩니다. 

그러나 위의 연령 이외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2만 5,000원에서 3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홍역 예방접종 부작용

MMR 예방접종 후에 부작용 혹은 이상반응은 실제로 드뭅니다. 발열, 발진, 림프절 종창, 관절통 등이 흔하게 발생될 수 있고 관절염, 혈소판 감소증 등이 드물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우 드물게 중추신경계 이상반응, 이나필라시스 등이 발생합니다. 


단체 생활 시 홍역 예방수칙

1. 비누를 사용해 30초 동안 자주 씻고,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준수합니다.


2. 교내에서 홍역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교사에게 알리고, 곧바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합니다.


3. 홍역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환자는

   발진 발생 후 4일까지 학교 및 학원에 절대 가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게 주의합니다. 



마치며

이상 홍역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홍역은 2014년 홍역퇴치인증을 받았을 정도로 안전하지만 근래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의 홍역 유행국에 여행하여 홍역에 전염되어 입국해 국내에 또다시 전염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해외여행 특히 홍역 유행국에 가시기 전에 미리 가속접종을 받아 홍역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이미 홍역에 전염되었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격리와 마스크 착용을 꼭 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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